주요소식
"골병나서 죽겠다, 코로나 급식실 인력 충원하라!" 급식노동자들, 서울시교육청 앞 급식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 코로나 확산으로 인력은 줄었는데 학교급식실 결원은 방치
- 대체 인력 없이 소위 ‘정상 급식’ 강행, 학생과 노동자 모두 위험
- 인력충원 요구에는 “알아서 구해오라”답해 현장 분노 폭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지난 13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코로나 급식실 인력충원 촉구! 급식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어 학교급식실 대체인력제도 문제에 대해 교육당국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4월임에도 차가운 바람이 파고드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모든 참가자들은 급식복을 입고 식판, 국자를 두드리며 힘있게 코로나로 부족한 인력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시과 경찰의 어이없는 집회금지 통보
법원의 집회 허용으로 대회 진행하게 돼
박미향 학비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법이 노동자들에게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며 집회를 금지하겠다던 서울시와 경찰을 비판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어도 급식실은 이미 난리통인데 코로나로 인해 겪어야 하는 고충과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게 학교현장"이라며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당당한 급식노동자로 일하고 싶다"며 근본적인 배치기준 하향 조정과 대체인력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이 존중받도록 함께 투쟁할 것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3년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로 노동자 민중의 고통은 삶과 죽음을 넘나들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력이 보충되지 않으면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는데, 대체인력도 투입되지 않고 그 부담과 고통을 전가시키면 우리 보고 죽으란 얘기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이 존중받고 그에 맞는 처우가 따르는 사회를 만드는 투쟁에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육청은 코로나 인력부족 해결하라!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노동자들의 상식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운을 띄었다. "공공기관에 비해서 식수인원이 학교는 2배다. 이거 바꿔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력이 부족해서 사람 좀 충원하라는데 알아서 구하란다. 언제부터 우리한테 인사권을 줬나?"며 교육청의 입장을 꼬집었다.
현장 조합원들이 현장발언에 나섰다.
산재사고와 폐암의 위험까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첫 번째 현장발언에 나선 정현미 부산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부산지부는 교육청 앞 천막농성 168일차"라며 집단교섭은 끝났지만 급식실 배치기준 현안 문제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산재사고와 폐암의 위험까지, 이런 현실 앞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학생들에게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고 모두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배치기준이 하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체인력을 왜 노동자가 구하냐?
교육청은 대체인력제도 개선하라!
두 번째 현장발언에 나선 홍진희 서울지부 조합원은 "요즘 현장에서 ‘대체인력 좀 구해달라’는 연락을 자주 받는다”며 현장 조합원들의 대체인력이 없어 힘들다는 하소연을 소개했다. "코로나 확진이 되어도 대체인력을 못 구하고, 학교는 정상급식 실시를 강요하면서 남은 조합원들이 고강도의 노동을 감당하다가 쓰러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대체인력제도를 당장 개선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같은 코로나 공백
교원대체 인력 모집은 광고
학교비정규직은 알아서 구해라?
규탄발언에 나선 김수정 학비노조 노동안전위원장은 "대체인력제도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며 ”학교현장에서는 어떻게든 정상급식이 나가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교육청도 학교급식실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교사들은 코로나 공백으로 지하철에 광고까지 하는데 학교비정규직은 직접 대체인력을 구하고 있다"면서 "이것도 비정규직 차별"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비노조는 안전한 급식실, 건강한 급식실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학교급식실 적정 인원 배치와 무용지물인 대체인력제도의 전면 개선을 통해 산재를 당하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까지 행진하며 서울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실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알렸다.
인수위 앞에 도착한 조합원들은 ▲대체인력 미투입 시 교육부 차원의 명확한 지침 시행 ▲학교급식실 대체인력제도 개선 ▲학교급식실 적정인력 배치 연구용역 진행 등이 담긴 요구안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학교급식실 인력 공백 문제 해결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전국 시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확산으로 학교급식실 노동강도 가중과 인력공백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원에 공백이 생긴 급식실에 대체인력이 투입되지 않고 있다. "안전한 학교급식과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 급식실 방역과 위생업무를 도맡은지 3년째다.
이제는 학교급식 노동자와 학생들의 급식도 위험하다. 인력부족에 따른 과중한 노동강도로 오늘도 학교급식실은 산업재해로 신음하고 있다.
감염병 등 인력공백시 대체식과 간편식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시도교육청마다 제각각인 배치기준을 현실화하고 대체인력제도를 교육청 차원에서 책임있게 마련해야 한다.
<언론보도>
서울신문
교육부 “코로나19 정점 아냐”…“적응기간 지나도 학교가 수업 결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57331
경기일보
열악한 학교 급식실 작업 환경, 확진자 급증 속 대체인력도 없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2690
뉴스1
대구 학교비정규직노조 "코로나 확산에 급식실 대체인력 준비해야"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963467
뉴스Q
“코로나19 확진자에 학교급식 인력 공백 심각... 경기도교육청은 대책 마련해야”
http://www.newsq.kr/news/articleView.html?idxno=44063
충청신문
전국 학비노조 세종지부, 학교급식 인력 대책 촉구
http://www.dailycc.net/news/articleView.html?idxno=704227
오마이뉴스
"'급식노종자 노동 가중 방관' 세종교육청, 대책 마련하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17795
KBS
학교 급식실 노동자 "코로나19로 인력공백..대책 마련해야"
https://news.v.daum.net/v/20220314142848951
울산 개학 후 학교 확진자 급증..급식 현장 혼란
https://news.v.daum.net/v/20220314235214895
오마이뉴스
"줄줄이 확진에 급식 만들 사람 없어... 이러다 쓰러진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18007
CBS 노컷뉴스
학비노조 "울산교육청이 급식실 인력 공백 혼란 방치"
https://www.nocutnews.co.kr/news/5722980
뉴시스
울산 학교급식실 종사자 "확진자 급증에 현장 인력공백, 대책 절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314_0001792630&cID=10814&pID=10800
KBS
"확진자 폭증... 급식실 인력 대책 촉구"
https://www.youtube.com/watch?v=hraZHINVKYs&t=584s
EBS
확진자 폭증에‥학교 인력난 '비상'
https://news.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60192022/H?eduNewsYn=N&newsFldDetlCd=#none
KBS
전북 오미크론 증가..학교 급식실 인력 공백 비상
https://news.v.daum.net/v/20220315202212216?x_trkm=t
KBS
“학교 급식실 인력난 교육청이 해결해야”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15550&ref=A
MBC
코로나 때문에 급식 제공 못 해‥"원격수업 전환" 속출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50438_35752.html
KBS
“학교 급식실 인력난 교육청이 해결해야”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15550&ref=A
부산일보
오미크론 정점에 학교 급식실도 비상…'조리사 확충이 근본 대책'
http://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31516220903849
"학교 노동환경 개선! 안전하게 일할 권리 쟁취!" 노동안전 간부 수련회 개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3월 3~4일 "2022년 노동안전간부 수련회"를 열고 노동안전 간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2022년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각 지부 담당 간부와 임원까지 약 40여명이 참석하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직장내괴롭힘, 위험성평가,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한 각 지부와 지회의 노안체계를 어떻게 구성할지, 노안간부 역량강화를 위해 어떤 사업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토론도 진행했습니다.
노동조합은 우리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 2022년에도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다.
-학교 노동환경 개선하자!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 쟁취하자!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후보, 정책협약 진행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12일 경기도에 위치한 평택대 90주년 기념관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와의 정책협약식을 개최하였다.
박미향 위원장은 “오늘 정책협약식은 학비노조의 지난 10년 역사를 온전히 함께해준 진보당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유일하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투쟁의 전선에 뛰어준 진보당과 김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재연 후보는 “진보정치가 무상급식 시대를 열고 보편적 복지와 교육의 공공성이라는 화두를 제기하고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이 자리에 계시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했다”며 “비정규직 차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라거나 노조 혐오를 부추기는 기득권 정치인들의 만행을 뚫고 ‘노조하라’고 당당하게 권하는 대통령을 만드는 길에,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길에 함께 달리자”고 당부했다.
진보당과 학비노조는 협약서에서 ▲교육공무직 법제화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법제화 ▲고용형태에 따른 사회적 신분 차별처우금지 법제도화 ▲공무직위원회 상설화 ▲산별교섭 법제화 ▲돌봄국가책임제 실현, 돌봄노동자 기본법 제정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총리실 산하 특별기구 설치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공무직 참여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학교급식실 적정인력 법제화 ▲교육불평등해소위원회 설치 등의 정책을 협약하였다.
27차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2022년 사업계획 확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12일, 평택대학교 90주년 기념관에서 '27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22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고 결의하였다.
이 날 대의원대회는 발열체크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되었다.
1부 사전대회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 공무원노조 전호일 위원장,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후보 등이 참석해 대의원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지난 1년 동안 조직확대와 투쟁, 당원확대에 모범을 보였던 지부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조직확대상은 대구지부와 경기지부에게 수여되었으며 투쟁상은 울산지부, 경기지부, 경남지부, 경북지부가, 당원확대상에는 충남지부, 경기지부가 받았다.
이어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과 승리의 순간에 늘 함께 했던 민태호 전 사무처장에게 그 공로를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학비노조와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 후보는 정책협약식을 맺고 ▲교육공무직 법제화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법제화 ▲고용형태에 따른 사회적 신분 차별처우금지 법제도화 ▲공무직위원회 상설화 ▲산별교섭 법제화 ▲돌봄국가책임제 실현, 돌봄노동자 기본법 제정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총리실 산하 특별기구 설치 ▲학교운영위원회 교육공무직 참여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학교급식실 적정인력 법제화 ▲교육불평등해소위원회 설치 등의 정책을 협약하였다.
이후 2부 본격적인 대의원대회에서는 2021년 사업평가와 결산, 회계감사보고서 채택되었고, 2022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이 심의의결되었다.
이후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지부 대의원대회와 조합원들과 현장의 의견들을 경청하고 반영하여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부위원장(이미선 서울지부장, 백승재 전북지부장)과 선거관리위원장(인천지부 노경진), 회계감사위원장(경기지부 김난숙)을 선출하였다.
♦️ 간부사업 강화! 노동자 진보정치 강화! 새로운 10년을 개척하자!
♦️임금체계 개편! 교육공무직 법제화! 강력한 총파업으로 비정규직 신분 끝장내자!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승리! 교육감 선거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