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소식
절대 혼밥 안 할 거라는 윤석열 대통령, 학교급식노동자와 밥 한 끼 합시다!
절대 혼밥 안 할 거라는 윤석열 대통령!
학교급식노동자와 밥 한 끼 합시다!
대통령 집무실 앞 기자회견 개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 촉구
점심 한 끼 하면서 편안한 대화를 나눌 것을 요구하며 급식 마련
학비노조는 오늘(15일)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학교 내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을 촉구하며 학교급식노동자들의 폐암 사망과 산재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 “점심 한 끼 하면서 편안한 대화를 나눌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혼밥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밥 한끼 같이 먹겠다며 준비해 간 급식판에 밥과 국, 반찬 등을 담고 대통령 집무실로 향했다. 하지만 이내 경찰에 가로 막혔다. 검사나 재벌회장들과만 밥 먹지 말고 학교급식노동자들과도 밥 먹으며 노동자들의 폐암과 산재 문제 좀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지만, 대답없는 메아리였다.
노동강도 완화와 학교급식실 적정인원 배치 요구
현재까지 5명의 학교급식노동자 폐암으로 산재 인정 받고 사망
기자회견 여는발언에 나선 박미향 위원장은 “오늘의 5켤레의 장화와 식판의 밥은 학교노동자들이 하루 온종일 급식을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의 맘으로 먹이고다 하는 급식”이라며 오는 7월 2일 “1만 상경 투쟁을 할 것”이라며 “급식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서울지부장은 규탄발언에서 배치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비노조는 투쟁해왔고 올해는 끝장내보자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모두 다같이 잘살사는 길이고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투쟁하자”며 투쟁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으로 김정희 광주지부 사무처장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사후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더이상 급식실에서 죽는 알이 없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정부와 싸워 건강권 지키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규탄발언 마지막으로 임채정 경남지부 노동안전위원장은 학교급식실 환경은 죽음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며 “ 더 이상은 급식소에서 일하다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는 분이 생기지 않도록, 하루빨리 환경개선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책임지고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