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오늘(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추경 편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모두발언으로“민생이 파탄이 나고 있는데 기획재정부 최상목 장관은 대통령 놀이나 하고 있다.”라며 “예술강사들의 생존권이 달린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예술교육 수혜자 정우진 디자이너는 연대 발언에서 “학교예술교육으로 처음 애니메이션을 접했고, 그것이 나의 꿈이 되었다”라며 “예술교육은 한 사람의 가능성과 꿈을 찾게 해주는 강력한 경험이다.”라고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말했다.
16년 차 애니메이션 예술강사 손세임 조합원은 수업으로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설명하며“학교에 나가 학생들과 만나 수업하고 함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예술강사이자 예술가로 살고 싶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9년 차 영화 예술강사 김기영 조합원은 “예술을 전공하고, 아이들을 사랑해서 학교예술강사로 일하는 것이 죄인가!”라고 비통해하며 “우리는 특권을 바라는 것이 아닌 예술교육 노동자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원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 후 다잉퍼포먼스로 학교예술강사들의 절박한 심정을 표현했다.
▶ 예술강사 다 죽는다! 민생 추경 편성하라! ▶ 정부의 무책임한 예산삭감, 학교예술교육의 늦장 진행, 단축 규탄한다! ▶ 학교예술강사 벼랑 끝 몰고 온 윤석열을 파면하라! ▶ 윤석열의 빠른 파면으로 민생경제 살려내라! ▶ 파면이 답이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