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토요일(18일) 서울 고용노동청 앞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대행진’을 열고 서울 고용노동청부터 광화문삼거리까지 행진을 진행한 후 ‘윤석열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에 결합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이 파면되는 세상은 소외받고 상처받은 이들이 함께 연대하고 국민이, 민중들이 권력의 주인이 되는 세상이다. 그 첫출발이 윤석열 파면, 구속으로 그 투쟁에 학교비정규직노동자가 앞장서자!”라고 크게 외쳤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염진영 조합원 자녀인 김ㅇㅇ씨는 연대사에서 “어머니가 조합원인 학비노조가 주는 어묵을 먹고, 민주노총이 열어주는 길을 따라 걷고, 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라고 말하며 “투쟁!”을 외쳤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 이영남 부지부장은 지난 4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체포’를 외치다가 경찰에 폭력 연행되어 은평경찰서에 구금되는 과정에서 민원을 넣고 경찰서로 달려 와준 은평구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윤석열 체포를 하게 만든 건 탄핵광장을 줄기차게 열어낸 우리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더 과감하게 학교 담장과 지역을 넘어서 더 깊이 더 넓게 연대하자!”라고 호소했다. 은평구민 김은평씨는 연대사를 시작하며 은평구 거주 여성 커뮤니티 ‘은평시스터즈’를 소개하며“노조 조합원의 구금 소식에 모두 함께 경찰서로 달려갔다”라고 전하며“이것은 은평구가 차가운 구금의 공간이 아닌 따뜻한 연대의 공간임을 알리는 은평식 환대이다.”라고 전했다. 같은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조합원들과 함께 어묵과 스티커를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누며 연대에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