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오늘(12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방과후강사 임금갈취 부당한 강사료 환불 철회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후강사들의 부당한 강사료 환불사태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나서서 즉각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방과후강사 581명의 실태조사 응답결과를 발표하며 방과후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수업료 환불실태가 만천하에 들어났다.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와 감염병 등 사회적 재난, 학교 행사, 명절, 학생 개인 사정 등 수많은 이유로 환불당하고 있는 것은 강사책임이나 귀책사유가 아님에도 자행되는 임금갈취나 다름없다.
낮은 강사료, 잦은 환불
부당한 강사료 환불 즉각 중단하라!
김수정 수석부위원장은 여는발언을 통해 "방과후 강사들의 역할은 중요해졌지만 강사들에 대한 처우는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학교현장의 강사료 환불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아이들을 교육하는 교육기관에서 약자를 상대로 자행되는 부당한 환불요구 행태가 사라질 때까지 싸울것"이라고 밝혔다.
현장발언에 나선 박지은(방과후강사 서울분과장), 김미교(방과후강사 강원분과장) 조합원은 학교현장에서 직접 겪은 사례들을 열거하고, 말도 안되는 강사료 환불실태를 낱낱히 밝히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방과후강사들은 이후 부당한 환불사태에 더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학교 안에서 관행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임금갈취나 다름없는 무분별하고 부당한 방과후학교 수업료 환불에 맞서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 수업을 했는데도 환불처리하는 학교는 임금갈취자인가, 각성하라 !!
▷ 낮은 강사료, 잦은 환불 이대로는 못살겠다. 즉각 개선하라!
▷ 재난에도 환불강요, 방과후강사 두 번 운다. 교육청은 즉각 시정하라!
▷ 명절, 공휴일은 환불하는 날, 억울해서 못살겠다. 교육청은 반성하라!
▷ 부모님 상중에도 환불서류 요구하는 학교는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