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인력 확충, 전용 공간 확충 없는 늘봄학교 시행 규탄한다!
예산 낭비 말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오후돌봄과 방과후수업 강화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오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돌봄전담사와 방과후강사의 노동환경과 처우개선 없이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늘봄학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학비노조 김수정 수석부위원장은 “교육부는 정원이 넘치는 돌봄교실과 방과후연계형 돌봄에 아이들을 밀어 넣고 대기수요가 해소됐다며 자화자찬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밝히며 “늘봄학교를 시행하려면 공간확보와 인력충원을 통한 안정적인 돌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경기지부 전경현 초등보육전담사는 “돌봄전담사가 초과근무를 해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서 “내실이 튼튼하지 않은 늘봄 정책은 결국 아이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며 돌봄전담사들의 상시 전일제 전환을 통한 처우 안정화를 요구했다.
부산지부 김재희 초등돌봄전담사는“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돌봄전담사에게 과도한 업무가 주어지는 현실”을 전했다. “돌봄 공간, 정원에 대한 대책은 아무것도 없다. 책임감을 느끼고 아이들을 돌봐야 할 돌봄전담사에게 행정상의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라고 발언했다.
손재광 방과후강사 전국분과장은“방과후강사를 늘봄학교에서 배제하고 한 두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편성해 민간 위탁 업체를 통해 계약한 외부 강사로 땜질식 운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늘봄학교 민간위탁 방안을 철회하고 방과후학교의 공공성 강화와 고용안정,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 혈세낭비! 대국민 사기극! 졸속적 늘봄학교 시행 규탄한다!
- 수요없는 저녁돌봄 예산낭비 말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오후돌봄 강화하라!
- 보여주기식 프로그램 과대포장 하지 말고 방과후수업부터 강화하라!
- 전담 인력 확충 없이 좋은 돌봄 할 수 없다! 돌봄전담사 인력 충원하라!
- 전용 공간 확충 없이 좋은 돌봄 할 수 없다! 돌봄전용교실 확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