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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격차 확대, 학교급식실 파탄 책임외면 전국시도교육감 총회 기습 투쟁!

  • 학비노조
  • 380
  • 2024-11-22 12:47:15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지도부,
비정규직 격차 확대·학교급식실 파탄 책임외면 전국시도교육감 총회 기습 투쟁!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민태호)21일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총회에서 시도교육감들에게 학교비정규직 현안에 대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총회 진입 투쟁을 진행했다. 학교비정 규직이 시도교육감들에게 핵심적으로 요구한 메시지는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임금체계 개편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전국시도교육감총회에서 안건으로 논의하는 것이다.
 
우리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직무가치 평가를 통한 임금체계 개편 협의체가 필요함을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교육감이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절망할 수밖에 없음을 확인했다.
 
교섭대표 교육청인 충남교육청은 안건 채택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논의 절차에 대해 무지했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교육부 및 전국 17개시도교육청 또한 연내 집단임금교섭 타결이 목표라는 것에만 혈안일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어떠한 문제 해결에도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을 비롯한 학비연대회의는 30만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근로 조건을 책임져야 할 교육감들이 총파업으로 내몰린 이 상황에서 아이들의 급식과 돌봄이 중단되기 전에 타결될 것을 요구했지만 시도교육감들은 충남교육청 과장의 입을 통해 총파업 이전에는 답이 없다는 절망적인 답만 했을 뿐이다. 이는 어떤 의지가 없음을 재확인해준 것과 다르지 않다.
 

추운 겨울 우리는 또다시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 그동안 우리는 교육감들의 결단을 촉구하며 총파업이 철회될 수 있음을 누차 강조해왔다. 그러나 교육감들은 여전히 교육관료 뒤에 숨어 책임도, 권한도 행사하지 않고 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요구가 과도한가. 폐암으로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업무 폭탄으로 스스로 생을 포기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지만 교육감들은 여전히 이런 상황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의지조차 없음을 이번 총회에서 확인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 126일 위력적인 총력 투쟁을 통해 국민, 학부모, 학생,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앞장서 교육감들이 포기한 학교 교육을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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