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초등돌봄전담사 대국민 성명서』
“또다시 긴급돌봄, 초등돌봄노동자들은
최선을 다해 아이들 곁을 지키겠습니다.”
“이제 교육당국이 공적돌봄강화를 위한
돌봄교실 8시간 전일제 전환을 결단해 주십시오!”
2021년 7월 9일 오늘,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번도 없었던 거리두기 단계에 해당합니다. 학교 또한 7월 12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교직원들의 재택근무도 확대될 것입니다. 이전 한 번도 실시되지 않은 최고수위인 4단계 거리두기를 앞두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이며 필수노동자인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아이들과 학부모들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학부모님들은 안심하게!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겠습니다!
더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돌봄교실 이용의 기회가 주어지고 안정적인 공적돌봄이 강화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십시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수년 전부터 초등돌봄의 중요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했습니다. 초등돌봄교실을 더 확대하고 돌봄전담사들의 8시간 전일제 근무를 통한 돌봄 시간 연장으로 안정적인 초등돌봄교실 역할 강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만약 이러한 돌봄전담사의 주장이 미리 받아들여졌다면 지금과 같은 위기 시기에 더 많은 아동들을 더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학교에서 보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안정적인 공적 돌봄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국가가, 정부가 나서기를 바랍니다. 돌봄전담사들의 천차만별, 뒤죽박죽 근무시간을 8시간 전일제로 통일시키면서 안정적인 돌봄교실 구축에 나서야 합니다. 교육당국이 결단할 때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돌봄교실을, 학부모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교실을, 교사에게는 돌봄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초등돌봄전담사에게는 고용과 처우가 안정적인 일터를 보장해야 합니다. 그 방향으로 교육부의 돌봄교실 근무여건 개선안이 발표되고, 시도교육청이 발빠르게 호응해야 할 때입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코로나-19 위기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아이들은 안전하게, 학부모님들은 안심하게 아이들 돌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7월 9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