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 투쟁 선언문
박근혜 정부에게 비정규직 대책은 없다!
정규직 임금의 반토막, 근속에 따라 정규직은 8만원, 비정규직은 5천원
일을 하면 할수록 벌어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언제까지 참아야 한단 말인가?
해마다 2월이면 1만 명이 짤려 나가는 비참한 신세, 언제까지 무기한 비정규직으로 살란 말인가?
박근혜 정부에게 민주주의는 없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가기관이 총 동원된 대통령 부정선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 공격이다. 공정한 선거규칙을 깡그리 무시한 채 여론조작과 관권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부, 과연 이 나라의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민주주의 없인, 민생도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도 지켜낼 수 없다.
우리는 전태일 열사정신과 87년 민주화항쟁 정신을 계승한 자랑스러운 이 땅의 노동자다. 선배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일궈낸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지켜낼 것이다.
학교비정규직 역사상 최초의 총파업 1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 11월 말, 박근혜 정부가 호봉제를 내놓지 않는다면 전국 1만개 학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선 총력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2013년 11월 9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궐기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