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오늘(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을 2년간 86% 삭감하여 사실상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사망선고를 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기자회견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강유정, 김윤덕, 민형배, 박수현, 이기헌, 임오경, 양문석, 조계원, 전재수, 김재원 국회의원들이 다수 함께 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현장발언에 나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민태호 위원장은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예술교육을 받고 꿈을 키우는데 윤석열 정부는 증액되어야 할 문화예술교육 예산을 삭감했다.”라며 “신주단지 모시듯 숭배하는 재벌 특해 정책을 위해서 아이들이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내년 문화예술강사 인건비는 “0원” 86% 예산삭감은 사실상 문화예술사업 폐지 선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성석주 예술강사분과 전국 분과장은 먼저 25년 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말하며 “국고예산 86%를 삭감하며 모든 부담을 지방 교육재정에 떠넘겼다.”라고 지적하며 “지금도 예술강사는 최저임금의 1/3 수준인데 내년 문화예술 강사의 인건비는 0원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은“현 정부의 문화예술교육 예산 대규모 삭감은 납득도 이해도 안 되며, 이는 사실상 문화예술사업 폐지 선언이다.”라고 비판하며 “이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 느끼며 예산 복구를 위해 예술강사들과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