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연행자 석방하고, 학교비정규직문제 해결하라!
-노숙농성 54일, 단식농성 5일차 여성노동자 폭력연행!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는 초▪중▪고 및 교육기관등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조합입니다.
◦ 학교에는 영양사, 조리사, 교육복지사, 돌봄강사, 특수보조원등 37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해마다 고용불안과 월급여 100만원 안팎의 낮은처우에 시달려왔습니다.
◦ 학비노조는 정부에 ‘호봉제 도입, 교육공무직법 제정’을 요구하며 교육부 정문앞에서 56일째 노숙농성과 5일째 단식농성을 진행중입니다.
오늘 7월24일(수) 정오 여느때처럼 단식농성자들이 청와대, 광화문, 교육부정문등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청와대 경비를 맡고있던 경찰은 일인시위중인 박금자위원장에게 “요즘 일인시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골치가 아프다”며 ‘이리오라,저리가라’며 힘없는 여성노동자를 조롱하였습니다.- 이를 보던 시민이 경찰에게 “일인시위하는 분에게 너무 심하게 하는거 아니냐?”며 항의하자, 경찰은 “관계없는 분이면 지나던 길 가라”며 위압적으로 나왔습니다.
오후 1시. 이 소식을 듣고 교육부 정문앞에 있던 다른 농성자 20여명이 ‘박금자위원장을 모시고 오겠다’며 청와대로 향하려 하자, 경찰은 농성자들을 둘러쌓고 길가에 가두었습니다.
◦ 1시간이 넘게 길가에 감금되었던 농성자들은 ‘위원장을 조롱한 경찰’의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를 하던 중, 학비노조 대구지부장(정경희.조리원41세)가 여경에게 따귀를 맞는 폭력이 발생하였습니다.
◦ 단식중인 힘없는 여성노동자를 조롱한것도 모자라 폭행까지 당하자,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이던 학비노조 충남지부장(우의정 38세)와 대구일반노조 위원장(권택흥.42세)가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연행과정에서 권택흥씨는 경찰에 집단폭행을 당하였으며, 우의정씨는 팔이 꺾이고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후 5시 현재 우의정씨는 현재 풀려났지만, 권택흥씨는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비노조와 조합원들은 현재 종로경찰서 정문앞에서 ‘연행자의 석방과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종로경찰서에 있는 연행동지가 석방될때까지 종로서앞에서 촛불시위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조롱하는 경찰은 사과하라!
- 종로경찰서는 연행동지 즉각 석방하라!
- 더 이상 못참겠다! 학교비정규직 호봉제를 도입하라!
- 박근혜대통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지켜라!
2013년 7월 24일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