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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성명서]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10월 들어 가장 추웠다는 17일 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천의봉 사무장과 최병승 조합원이 목숨을 걸고 현대자동차 명촌중문 앞 송전탑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두 동지가 목숨을 걸고 몸을 가누기도 힘든 송전탑 고공농성을 시작했는지 우리 비정규직은 너무 잘 알고 있다.
대법원의 불법파견이라는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사측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는 커녕 그 사실을 무시하고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사측은 사내에 1만 3천명이라는 비정규직을 두고 그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3천명을 신규채용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불법행위이며 이를 지시한 정몽구는 구속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이 요구하는 [불법파견 인정/신규채용 중단/정몽구 구속/사내하청 전체 정규직화]는 너무나 정당한 요구인 것이다.
그동안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은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10여년을 투쟁한 너무 자랑스러운 동지들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준)는 이 두 동지의 목숨 건 고공농성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이 되고, 두 동지가 무사히 땅으로 내려올때까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와 함께 연대 투쟁할 것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준)는 그들의 역사적인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될 때까지 힘차게 싸울 것이다.
2012년 10월 18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준)